강릉 안목해수욕장 예약 꼭 해야 갈 수 있나?

강릉의 즐거움

강릉 안목해수욕장 예약 꼭 해야 갈 수 있나?

용상 2021. 7. 8. 20:08

강릉의 안목해수욕장은 현지인도 마음먹고 가야 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서울에서 친구들이 놀러오면 안목 커피거리와 해변을 꼭 보여주고 싶은데 주로 주말에 1박2일 여행 일정으로 놀러오는 친구들이랑은 안목은 잘 가지못한다.

안목 해변 입구에 차들이 도로에 쭉 늘어서서 진입도 한참 걸리고 진입했다하더라도 해변 앞 커피거리는 어느새 주차장으로 변해버려 옴짝달싹 못하고 갇혀있어야만 한다.

그치만 카페거리에 둘러쌓인듯한 아담한 안목해수욕장과 야간에 보는 카페거리 야경은 정말 볼만하다..!

그만큼 인기가 좋은 안목해수욕장이 올해부터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는 예약을 받는단다. 예약 이용 편의를 위해 네이버 예약시스템 플랫폼과 바다여행일정만들기 사이트에서만 예약을 받고 있다.

안목 해변 사전예약인원은 일 8400명으로 최대8명까지 3시간동안 이용가능하며 7월16일 금요일부터 8월29일 일요일까지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일 8400명이라니. 인원통제의 목적이라기보다 방문자 파악을 위한 사전예약제인듯하다.

해수욕장 사전예약시스템을 이용해 여름휴가철 이용객들의 혼잡이 예상되는 해수욕장의 밀집분산을 위한 시스템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을때 밀접접촉자를 빠르게 구분해 격리조치가 가능할것 같아 기대가 된다.

엄청난 인파를 관리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시도하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해변의 특성상 입구가 별도로 있는것이 아니라서 사전예약없이 해수욕장을 방문할수도 있고 예약일이 40여일정도로 한정적이라는것이라는 것.

그리고 이러한 예약 시스템을 적용한 강원도의 해수욕장은 강릉 안목해수욕장,고성 봉수대 해수욕장,동해 추암해수욕장,속초 등대해수욕장,양양 송전 해수욕장 뿐..! 이번에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 4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번 여름은 작년보다 더 불안하다.

방문객들이 코로나 방역수칙과 안전수칙을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