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즐거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주말특강 후기

용상 2022. 11. 7. 12:02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주말특강인 '별박사와 떠나는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 강의를 듣고 왔다. 충주에 당일치기로 놀러가서 활옥동굴, 무악시장 5일장, 충주댐과 충주호를 둘러보고 충주 당일치기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천문대를 방문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30~8:30분까지 2시간동안 진행되는 별박사님 주말 특강으로 강의는 이태형관장님이 진행하신다.  이태형 관장님은 국내 최초 소행성인 '통일'을 발견하신 분으로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장님이기도 하시고 충남대 천문우주과학과 겸임교수, 재미있는 별자리여행이란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사진을 봐도 알수 있듯이 재미있고 유쾌하신 분이다.

천문학자 이태형박사

강의내용은 별과 우주에 대한 개요와 기본상식을 바탕으로 강의한 후 매달 정해진 주제에 대한 내용을 함께 강의해주신다. 이게 강의실에서 한시간정도 소요되고 나머지 한시간동안은 밤하늘을 가상으로 재현한 투영실에 누워서 천장에 보이는 별자리에 대해 공부하고 밖으로 나가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별을 관측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강의의 난이도는 초등학생 어린이에겐 어려울 수 있다. 그치만 별박사님이 강의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강의해주셔서 아이들도 조용히 집중해서 듣는것 같았다. 내가 갔던 날에는 초등학생가족이 3팀,성인커플3팀정도 있었고 초딩부터 70 넘은 할머니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주말특강프로그램 별박사와 떠나는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
주말스케줄

 

나는 11월에 방문했기 때문에  11월의 주제인 오로라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오로라를 보기위해 캐나다 옐로우나이프를 죽기전에 꼭 버킷리스트로 가봐야 겠다고 맘먹은 적도 있었는데 나이들고 코로나도 터지고 하면서 점점 잊혀져갔던 오로라여행..;;

 

교수님은 오로라가 무엇인지,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 어디서 관측이 가능한지에 대해 설명하기에 앞서 달과 별에 대한 상식들을 설명해주셨다. 밤하늘의 깜빡이는 것들 중 항성과 행성의 구분, 달의 자전과 공전, 태양과 달의 길인 황도와 백도, 그리고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까지~~

별박사님 강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미국NASA가 주도하고 한국 포함 9개국가들이 협정을 맺고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아폴로 달탐사 이후 약 50여년만에 진행하는 국제유인달탐사 프로그램이다.  이번엔 유색인종과 여성 우주인이 탄생할거란다..

https://namu.wiki/w/%EC%95%84%EB%A5%B4%ED%85%8C%EB%AF%B8%EC%8A%A4%20%EA%B3%84%ED%9A%8D

 

아르테미스 계획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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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이태형 별박사님의  강의가 재미있고 유익해서 벌써 1시간이 지난 줄 몰랐다;; 오로라 이야기는 별로 듣지도 못했는데..; 다음은 투영실에서 별자리 공부하러 고고~!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투영실

예전에 다른 천문과학관에서도 누워서 별자리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봐도 봐도 재미있는 별자리~ 별박사님이 별자리를 하나하나 켜주면서 별자리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별자리는 계절별로 다르게 보이기때문에 천장을 돌려가며 별자리를 보여주셨다. 목성과 토성사이에 있는것이 물병자리가 있고 그 옆에 페가수스가 보인다.  페가수스 별자리는 안드로메다공주 별자리와 공유되며 사진에는 안나와있지만 그 아래 페가수스를 물리치고 안드로메다와 결혼한 헤르메스가 메두사의 머리를 들고있는 별자리도 볼수 있다. 스토리를 들려주시니 더욱 재미난다. ㅎㅎㅎ 그치만 별자리의 라인과 신화그림이 너무 억지가 심해서 금방 까먹을것 같다ㅋㅋ

각 행성에서 몸무게를 측정해보자~

달은 지구보다 당기는힘(중력)이 1/6로 약하다. 60kg인 사람은 달나라 몸무게로 측성시 10kg 나온다. 반대로 목성에서의 중력은 지구의 2.37배이므로 성인남성의 몸무게는 200kg이 넘는다. 잼있어 ㅋㅋ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천체망원경

야외에 있는 천체망원경으로 달 보다가 눈뽕올뻔했다. 너무 밝고 눈부셔서 렌즈안에서 플래시를 켠것만 같았다. 이렇게 밝고 크게 빛나다니. 별박사님이 달사진도 돌아가며 하나씩 다 찍어주셨다. 맨눈으로 보는 달도 멋지지만 사진으로 보는 달의 모습도 정말 아름답고 멋지다.오늘 밤이 거의 보름달이라 다행이었다. 날도 맑고.. 운이 좋았다.

 

토성

 

지구와 가까운 화성은 볼수 있는 시간대가 아니었고 몸통에 가로줄이 있는 목성과 고리달린 토성, 작은 별들이 모여있는 좀생이별, 백조별자리의 끝부분인 빨갛고 파란별 2개를 봤다. 별박사님의 강의없이 보았다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는? 기분이었겠지만 공부하고 보는 행성의 모습은 확실히 와닿는 느낌이다. (그래도 토성은 사진보는 기분이 들었음..ㅎㅎ)

 

다음달은 블랙홀에 대해 공부한다는데 집과 거리만 가깝다면 매달 특강을 듣고싶다. 2시간에 2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EB%B3%84%EB%B0%95%EC%82%AC%EC%9D%983%EB%B6%84%EC%9A%B0%EC%A3%BC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하늘을 올려다 볼 여유를 잊은 모든분들께 나누는 꿈과 낭만의 별 이야기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http://www.gogostar.kr/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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