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제철 과일 프리미엄 정기배송 후기
서울에서 혼자 자취할때부터 결혼후 맞벌이로 2인가구가 된 지금까지 애용하고 있는 1인용 과일 정기구독.
정말 편리하고 큰 장점들만 있는 좋은 서비스인것 같다.
안그래도 혼자 밥해먹는것이 시간적으로 부담되서 간단하게 먹을 음식을 찾고있었다. 집에서 요리를 하자니 재료비가 더 들어가고, 또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맛좋고 간편하면 쨩!
그런데 배달음식은 혼자 먹기엔 양과 금액,소화등등이 부담스럽고.. 그래서 요리도 필요없고 소화에 부담도 없으면서 음식쓰레기도 안나오는! 과일을 선택했다.
온라인 검색으로 한달짜리 제철 과일을 정기 구독해보았다.
주 1회씩 한달동안 총 4번의 제철 과일박스를 받아볼수있다.
장점.
정말 맛좋은 과일을 정기배송으로 편하게 받을수 있다니. 후기가 괜찮은 1인용 과일 정기배송으로 일단 주문했다.
내가 구매한것은 한달치 91000원(프리미엄 114,000원)으로 주당 22,750원(28,500원).
혼자서 먹을 과일을 마트에서 산다면 1만원 내외로 구매하는편인데, 그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비싼편이다.
그러나 여러종류의 과일을 조금씩 맛볼수 있다는 면에서(그것도 집에서 편하게 ) 이정도 가격이면 좋은편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과일 도매업체라 가능한 가격인듯하다. 과일은 당일 경매로 수급하기때문에 대체로 과일들이 신선하고 당도가 높은 편이다.
1인가구, 2인가구에게는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또다른 장점은 과일을 고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
먹고싶지 않은 과일이 있다면 주문시 메모를 작성하면 골라서 보내준다. 굿서비스 ㅎ
나도 안먹는 과일들이 있지만(토마토,감,배 등등 ㅎㅎ) 골고루 먹고싶어서 일부러 적지않았다. 다행히도 선호도를 고려하는것인지 인기없는 과일들은 자주 오지 않더라.
프리미엄 과일 7가지를 배송받았다. 구성은 아무래도 과일이다보니 상시 변경될수 있다.
추석연휴때문에 예상일보다 2일 늦게 받았지만 상온보관식품이라 상태는 양호했다. 이처럼 식품이지만 배송이 늦어져도 큰 탈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건 다음날 배송받은 베이직 과일 1회 정기배송 과일들.
토마토와 과일과 같은 흔과일이 왔다. ㅎㅎ 이정도 양이면 남편이랑 저녁식사로 2~3일동안 먹을수 있는 양. 우리 부부는 다이어트와 건강을 이유로 저녁을 간단하게 먹는 편이다.
마트에서 샀더라면 이런 새로운 과일은 절대 도전하지 못했겠지.
가격이 비싸고 맛도 보장이 안되니까 ㅎ 그치만 알아서 배송해주시는 과일들은 주면 주는대로 먹어야 하니까 ㅋ 랜덤구성이 재미있다.
프리미엄 과일들중 하이라이트 과일은 가지포도 혹은 블랙 사파이어 포도라 불리우는 이 과일.. 진짜 맛나다. 이름에서 알수있듯 미국산이다 ㅎ
겉껍질이 약간 쭈글쭈글해보이고 가지처럼 생겼는데 의외로 달다. 18브릭스정도. 샤인머스캣과 같이 씨가 없어 먹기 편하고, 맛도 많이 흡사하다.
참외와 망고. 크기가 아주 실하다.. 먹어보니 당도도 높았다. 합껵!!
이정도 맛이면 선물용으로 구매해도 좋을것 같다.
아님 과일도시락용 혹은 행사용과일로도 괜찮을 듯.
감.... 내가 아주 싫어하지만.... 편식하면 안되니까..... 나의 선입견처럼 감은 덟을것만 같고.. 왠지 재고떨이를 보낸것만 같은 비주얼이었지만.. 역시 달달한 감이었다 ㅎㅎㅎ
비싸서 자주 못먹는 멜론.
블루베리와 함께 프리미엄과 베이직 모든 구성에 자주 배송되는 과일 중 하나.
실온보관으로 후숙후 냉장보관했다가 먹으면 시원하고 엄청 달달하다..! 멜론의 과즙을 후르륵 마시면 진짜 핵맛!
블루베리를 제외하고 모두 상온보관후 냉장보관했다가 시원하게 먹는데 당도가 더 높아지는 듯.
마트에서 고르고 고른 멜론하고는 맛의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과일! 넘나 맛있다.
해인사갈때 싸간 과일 도시락.
하나만 먹어야지 하고 하나씩 집어먹다가 그만 출발하는 차안에서 다 흡입해버림 ㅋㅋ 보기좋은 과일이 먹기도 좋아서인가. 밥먹고 후식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ㅜㅜ
블랙 사파이어 포도가 제일 먼저 없어졌다.. 하나씩 집어먹기 딱 좋게 생겼고 식감이 좋은데다 단맛까지 최고 ㅠ 너무 반해버려서 담날 마트가서 또 사먹었다 ㅎㅎ
단점
1인용 과일 정기배송의 단점이라면 포장용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는것.
내가 주문한 곳은 과대포장을 하지 않는 편. 포장비를 줄이고 과일의 품질에 집중하기위해 재활용박스를 쓴다지만 그래도 포장쓰레기가 이정도는 나온다. 종이박스대신 스티로폼 박스와 비닐뽁뽁이등을 사용하는곳은 더 많은 쓰레기가 배출된다.
우리는 정기구독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제품 고를때 과대포장 유무도 꼼꼼하게 보고 고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