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케이노 그릴 화로대 불멍 추천 1년 사용후기
- 용상캠핑
- 2021. 2. 3. 07:07
감성캠핑한다며 수납과 무게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구매했던 화로대를 처분했다. 대신 콤팩트하고 불멍을 때리기에도 부족함없는 볼케이노 화로대를 구매했다. 작년에 구매해서 1년정도 사용한 후기를 공유한다.
볼케이노 화로대 직구가 더 저렴하지만 직구와의 가격차이가 1~2만원정도밖에 안나서 지스토브코리아 정식수입품으로 구매했다. 가격 278,000원. 배송빠르고 믿을수있는 정식수입품! ㅎㅎ
작년 봄에 오토캠핑장에서 처음 사용하고 이름값하는 화력에 깜놀랐었다. 사이즈가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알맞은 사이즈의 화로대.
전에 쓰던 화로대는 2차연소가 되지않고 화로대에 재와 장작이 남아 연기가 많이 났는데 볼케이노는 깔끔하게 타니까 사용하기가 참 좋았다.
1초만에 펼쳐지고 1초만에 접히는 신기술. 손잡이를 잡고 들어올리면 펼쳐지고 하부 몸체를 잡고 내리면 접히는 미국에서 특허받은 방식으로, 수납이 용이해 미니멀을 추구하는 캠핑용품으로는 딱인듯하다.
적어도 화로대만큼은 개미지옥에서 벗어난듯 싶다. 오래 쓸것 가은 느낌. 이렇게 캠핑용품은 늘 비싼제품을 사야 끝이 난다. ㅋㅋ 안그럼 업그레이드가 끊임없이 이루어진다.. 물론 이보다 더 비싸고 좋은 솔로스토브같은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할수도 있겠지만 이만큼 휴대가 간편하고 가성비 좋은 화로대는 아직 발견못했다.
[기본스펙]
구성: 본체+수납케이스+하부그릴+차콜플레이트+상단그릴
무게: 9kg
높이: 접었을때 20cm, 펼쳤을때 27cm
불멍뿐만 아니라 요리용으로도 사용할수 있도록 공기조절밸브가 있다. 화력을 조절해야 고기 굽지.. 안그럼 겉에만 홀랑 다 타버려 못먹는다 ㅠ 옛날화로대로 힘들게 고기를 구워먹은 기억 때문에 아직 고기는 굽지못했다. 기름이 묻으면 닦기 귀찮을것 같고 내부에 그을음이나 탄자국등이 남게될까봐.
조카들과 화로대에 모여앉아 마쉬멜로를 구어먹었던 지난 가을밤의 아름다운 추억~~ 지금은 5인이상 집합금지라 캠핑도 못가고 조카들도 못만나고있다 ㅠ 아이들이 추워서 몸을 덜덜떠는데도 화로대앞에 앉아 손바닥을 내놓고 좋아했었다. 장작을 박스채 사놓고 신나게 불을 피우니 마치 부자 된 기분 ㅎㅎㅎ 장작은 송가네장작을 사용했는데 수분함량이 적어 정말 잘타고 품질이 좋다. 지난번에 출처불명의 참나무장작을 어디서 얻어와 불을 뗀적이 있는데 연기만 엄청 많이 나고 어찌나 불이 안붙던지;; 장작은 아무거나 쓰는게 아니라는걸 뼈저리게 느꼈다.
요즘 방송과 SNS에 많이 보이는 통나무버너를 쓸때도 재받침대로 잘 썻다. 맨바닥에서 불피우는 사람들 많던데~~ 불피운 후 남은 재 뒤처리는 꼭 해줘야 한다. 종량재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오토캠핑장이라면 재 버리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있다. 재를 거름으로도 쓰기때문에 땅에 묻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양의 재를 아무데나 묻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 클린캠핑을 위해 뒤처리도 꼼꼼하게!!
2차연소되는 모습.
슬로우 동영상으로 보니 불모양이 너무 예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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