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섬 캠핑 금지만이 답일까?
- 용상캠핑
- 2021. 5. 28. 13:13
백패킹 3대성지로 유명한 강천섬이 캠핑 및 야영 금지를 지난 1월에 행정 예고한 바 있다. 강천섬은 캠핑성지로도 유명한 곳이라 나도 꼭 한번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제 추억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아..강천섬캠핑..!
강천섬에서 캠핑이나 야영을 즐기려면 도보로 15분정도 거리의 주차장에서부터 차없이 맨몸으로 캠핑용품을 들고 이동해야만 했다. 왕복30분.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축구장의 80배면적이나되는 넓은 공간 그대로를 즐기기위함인데. 이젠 그마저도 힘들게 되었다. 어길 시 과태료 최고 300만원까지 부과된다.
강천섬 캠핑 금지된 배경
행랑객들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자연이 훼손되고있어 경기도 여주시에서 자연훼손을 막고 시설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취사, 야영, 낚시가 금지되고 이번달 말까지는 계도기간으로 과태료는 다음달 6월1일부터 부과된다. 최고 300만원.
해당 부지는 맘스아일랜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캠퍼들의 반발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자연훼손은 인정한다. 아무대서나 모닥불피우며 불멍하고 장박, 알박기를 서슴없이 하며 쓰레기도 비닐에 잘 꽁꽁싸서 구석에 마구 쌓아놓고 간다. 그런 사람들보면 어쩔땐 캠핑이 싫어질때도 있고, 우리동네에서 이런 작태를 부린다면 우리 동네에 놀러온 모든 외지인들 다 꺼져버렸음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나를 포함해 많은 캠퍼들이 환경보전을 위해 흔적을 남기지않고 캠핑을 즐기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요즘은 #매너캠핑, #LNT (leave no trace) 라고 하기도 하는데 아예 장작불을 쓰지않는 비화식을 하는 사람도 있고 쓰레기도 되가져가는 사람들도 많이 볼수 있다.
캠핑과 야영을 금지시키는 행위는 아예 '환경을 해치는 사람=캠퍼'라는 인식을 주는것 같아 상당히 거부감이 든다. 지자체에서 캠핑을 금지시키기 전에 자정 노력을 먼저 유도하는것이 순서가 아닌가.
전면 유료화도 좋은 개선안이 될 수 있었을텐데. 너무 관리적측면에서만 접근하는것 같아 상당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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