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투써밋 코펠 엑스팟 4L 세트 장단점 사용 후기

초경량 캠핑용품 중 하나인 씨투써밋 코펠 엑스팟 4리터짜리를 구매했다. 그동안 코로나로 캠핑을 못 다녀서 씨투써밋 엑스팟 세트를 사용할 기회가 없었는데 거의 두 달 만에 개시하는 듯. 

 

너무 더운 한여름이라 냉면을 해먹었는데 먹는 것만 간단하고 만드는 과정은 은근 피곤했다. 다시는 캠핑장에서 냉면 해 먹지 않기로~~

 

씨투써밋 엑스팟 4L, 2.8L냄비

씨투써밋 엑스팟 구매 동기는 원래 벨락 코펠과 구이바다를 함께 가지고 다녔는데 휴대의 불편함을 느껴 초경량, 콤팩트한 캠핑용품으로 기변 하게 되었다.

 

코베아 구이바다 L 사이즈 내돈내산 1년 사용후기

 

코베아 구이바다 L 사이즈 내돈내산 1년 사용후기

캠핑 필수템이 되어버린 구이바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할인할때 인터넷보다 더 저렴한 최저가로 판매중이어서 망설임없이 구매했다. 여름엔 계곡으로 바다로 혹은 오토캠핑장으로 캠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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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차에 싣고 다니니까 부피가 큰 캠핑의자, 테이블 정도만 콤팩트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캠핑을 다니면 다닐수록 그게 아니더라.

 

그리고 날이 더운 하계 캠핑은 불을 쓰는 요리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코펠 세트까지는 필요 없고 작은 냄비 정도나 그릇만 챙긴다. 그런데 차곡차곡 사이즈 순으로 겹쳐놓은 것들에서 가장 안쪽의 냄비를 꺼내고 넣기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씨투써밋 엑스팟 4L 펼치는 중

씨투써밋 실리콘 냄비를 처음 받아보았을 땐 정말 작아 보였는데 접힌 걸 펼치니까 꽤 깊다. 백패킹용으로도 인기 있는 제품. 총 구성 8종.(큰 냄비 1, 작은 냄비 1, 보울 2, 머그 2, 소주잔 2) 소주잔은 사실 필요 없는데 조카들에게 양보해야겠다.

 

가격은 17~18만 원.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사용감은 아주 만족스럽다.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좋고 제품이 참 세심하다고 느꼈다.

 

강염버너에 끓이는 씨투써밋 엑스팟실리콘냄비

가장 큰 4L짜리 냄비는 4~5인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팟이라고 설명에 나와있지만 실제론 라면 3개 끓이기 좋은 사이즈인 것 같다. 욕심내면 4개까지 가능할지도.

 

시원한 물냉면을 빨리 끓여 먹기 위해 강염 버너로 끓이기. 실리콘 바디에 불이 닿지 않도록 불 조절에 신경 썼다.

 

강염버너에 끓이는 씨투써밋 엑스팟실리콘냄비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실리콘 바디. 냄비를 접었다 펼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실리콘 바디. 진짜 볼수록 신박하고 획기적이란 생각이 든다. 내구성도 좋다.

 

뚜껑은 트라이탄 소재를 사용했는데 신소재 플라스틱으로 이미 텀블러, 반찬통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소재이기도 하다. 

 

캠핑메뉴로 냉면은 비추

씨투써밋 냄비는 아주 만족스러운데 캠핑 메뉴로 냉면을 먹기로 한건 진짜 한참 잘못된 것 같다. 면을 삶아서 물을 버리고 찬물로 헹궈내는 일이 상당히 귀찮다.

 

조리과정은 생각 안 하고 그저 먹는 생각만 한 우리. ㅋㅋ 파쇄석에 면 삶은 물을 그냥 버릴 수가 없어서 설거지통에 쏟아버리고 채반에 면을 넣고 찬물로 쉐킷 쉐킷. 냉면은 탱탱한 면발이 생명이기 때문에 2인 1조로 신속하게 움직이기.

 

캠핑 냉면 불고기

시원한 물냉면과 불고기 등장.

 

물냉면에 바짝 구운 언양불고기를 얹어 단짠의 조화로 먹으니 진짜 핵맛!! 채 썰은 오이 고명과 삶은 계란이 없어 아쉬웠지만 불고기가 있으니 다 괜찮아.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돈다.

 

밖에서 먹으니 면이 더 쫄깃하고 탱탱한 것 같다. 너무 정직하게 1인분씩 먹었더니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 또 끓여먹었다.

 

버너+씨투써밋 접이식냄비

방금 시원하게 덜어먹은 물냉면 냄비를 비우고 비빔냉면용 물 끓이기.

 

씨투써밋 엑스팟 2.8L 작은 냄비는 라면 2개 정도 끓여먹기 좋은 사이즈다. 밥도 지을 수 있을까..? 다음에 도전해봐야겠다.

 

처음 개시하는 냄비에 이물이 묻었다. 떨어진 모양새를 보아하니 아마도 먹다가 질질 흘린 듯? ㅋ 

 

냉면사리를 넣고 뭉치지 않게 잘 풀어준다. 실리콘 냄비로 조리하니까 신기하다. 알루미늄 바닥의 가열된 열이 실리콘 바디로 전달될 텐데 불구멍이 안 나는 게 신기하다. 200~300도의 열까지 견딘다니. 볼수록 놀랍다.  찜, 국물요리가 가능하고 튀김은 좀 위험하단다.

 

냄비 바닥은 알루미늄으로 단단하게 되어있다. 하드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베이스로 경도와 내마모성이 높고 내부식성도 좋은 편이란다. 미끄럼 방지 논슬립 처리도 되어있다.

 

사용 시 주의사항이 아예 바닥면에 인쇄되어있다. 불 사용할 때마다 주의하게 될 듯. 

 

씨투써밋 엑스팟 2.8L
씨투써밋 엑스팟 2.8L

냄비가 녹는 건가. 왜 이러지?! 깜짝 놀라 불을 끄고 만져보았는데 이물이었다. 처음 사용해보는 실리콘 냄비라 조리하는 내내 신기하면서도 불안하기도 했다. 겁쟁이라서..

 

캠핑메뉴로 냉면은 비추천

냉면은 손이 너무 많이 가.. ㅋㅋㅋ 고생이 많다. ㅋㅋㅋㅋ 

 

씨투써밋 엑스팟 냄비뚜껑

실리콘 냄비 뚜껑에 배수구멍과 스팀홀이 있어 물 버리기가 쉬운데 왜 우린 이 좋은 기능을 쓰지 못하고 ㅋㅋ 둘이서 끙끙댐.ㅋㅋ 그 와중에 뚜껑 가운데에 손잡이도 있고 갖출 건 다 갖췄네.

 

드디어 완성된 비빔냉면! 동봉된 고명까지 뿌리니까 그럴싸하다. 

 

매콤하고 시원해~! 역시 여름엔 냉면이지. 번거롭고 귀찮았던 조리과정을 다 잊게 만드는 맛!

 

캔맥주와 함께 즐기기!

실리콘 냄비 베이지 색상은 빨간 양념이 물들어서 잘 지워지지 않았다. 보울에 소스 넣을 때부터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ㅎ 그렇지만 봐줄 만함. 그 외 설거지할 때 접힌 부분이 씻기 어렵다거나 하진 않았다. 

 

씨투써밋 엑스팟 4리터 세트(8종) 장단점:

장점:

초경량 무게(초경량 1.2kg)와 획기적인 부피(26x4cm)는 대만족.

겹쳐진 그릇들 중 중, 소 사이즈 꺼낼 때 불편함이 없음.

조립할 때 딱딱 맞아 들어가는 느낌이 약간 쾌감이 있음. 뚜껑 손잡이까지 쏙 들어가서 기분이 좋음. ㅋㅋ
단점:

아직 사용이 낯설어서 실리콘 바디에 불구멍 날까 살짝 불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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