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 쉬운 애완동물 소라게 키우기

아는 지인이 어린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애완용 소라게를 키운다며 사진을 보여줬는데 컬러풀한 쉘을 뒤집어 쓰고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이뻐보였다. 

 

나도 소라게를 키워볼까하는 마음에 소라게 분양하는 쇼핑몰을 찾아봤다. 5,000~8,000원에서 30,000~40,000원까지 다양한 소라게들을 분양하고 있었다.

 

 

그 중 매력적인 빨강색을 띄는 딸기소라게가 눈에 들어왔는데 생물을 택배로 배송받는것이 마음에 걸려 온라인주문은 못하겠다.. 오프라인으로 분양받아볼까 고민 즁..

지인에게 소라게도 무나요? 라고 물어보니 세게물면 아프고 살살물면 따꼼하다는 답변 ㅋㅋ 아이와 함께 키우는걸로봐선 치명적이거나 위험한 수준은 아닌것 같다. 다행이다. 

 

소라게 사육 준비물

사육장의 크기는 30x30x30cm가 적당하다는데 소라게는 집단생활을 하므로 여러마리 사육하는것이 좋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놀기를 좋아한단다. 그렇다면 조금 더 넓은 사육장이 좋겠다.

 

바닥재는 소라게 전용으로 나온 코코피드(코코칩)을 깔아준다. 굴 형성도 잘되고 분무기로 물을 분사해주면서 습도를 유지하기에도 최적의 바닥재다. 소라게가 파고들어갈수 있도록 쉘의 절반 높이까지 부어주는것이 좋다.

 

소라게는 폐가 없고 어류와 같은 아가미가 있는데 그 부분이 마르면 죽을수 있으니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분홍쉘 소라게

물과 음식외에 소라게는 집이 필수로 있어야 한다는 사실도 명심하자. 또한 높은곳을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에 맞게
소라게가 오를 수 있는 장소나 움직일 수 있도록 환경을 갖춰주면 좋다.

야행습성이 있어 어두울때 움직임이 많은편이며 온습도가 잘 유지되면 (야간온도 20도, 주간온도 25도) 활동적인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소라게 먹이

잡식성이기 때문에 육류,식물,과일등 가리지않고 잘 먹는다. 밀웜,말린귀뚜라미등 죽은 곤충도 잘 먹는다. 소금이나 보존제가 안들어간 고기나 과일을 먹이로 줄수 있다. 영양보충을 위해 소라게전용몰에서 판매하는 젤리나 사료도 함께 급여하는것이 좋다.

물은 비염소 처리된 물(담수)과 해수염 2가지로 준비해준다. 특히 해수염은 딸기소라게, 러그소라게에겐 필수로 탈피 과정에서 많은 염분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꼭 필요하다.

해수염은 소라게 전용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해수염을 구매해 물에 섞어 준비해준다. 음식용 소금은 소라게에 안좋은 성분이 있으므로 피하자.

물그릇은 잠수가 가능할만큼 큰 그릇으로 준비하되 소라게가 빠져죽지않도록 스펀지등을 넣어주면 좋다. 

애완용 소라게

소라게 수명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는것 같다. 대략 10~15년정도 사는것 같고 기록에 의하면 30년 넘게 산 소라게도 있다.

그밖에 애완용 소라게 사육시 유의사항: 탈피후 새로운 피부가 단단해지려면 몇주는 걸리므로 소라게를 만지지않는것이 좋다. 탈피한 피부는 칼슘 보충을 위해 먹을수 있으니 버리지않도록 하자.

 

소라게 컬러쉘

여분의 쉘 껍데기도 사육장에 함께 넣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왕이면 더 큰 것으로. 
소라게는 쉘을 집으로 사용하고 수시로 집을 바꾸는 습성이 있다. ㅎ

고양이나 강아지보다 키우기도 쉽고 비용도 적게 들어서 소라게를 키워볼까 고민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