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베이킹 두부브라우니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법

평소에 채식과 건강식에 관심이 많은데 빵을 워낙 좋아하는 빵순이라서 집에서도 채식베이킹을 즐겨하고 있다. 요즘은 오븐이나 전자렌지없이도 밥통이나 에어플라이어로 홈베이킹을 많이들 하는데 나도 두부브라우니를 즐겨먹는 편이다.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버터와 설탕없이 두부로 만드는 채식베이킹 두부브라우니를 간편하고 쉽게 만드는 법에 대해 공유해보겠다.

 

 

 

재료

 

두부 120g 

통밀가루 40g

코코아가루 20g

꿀 45g

아몬드밀크 100g

오일2Ts

베이킹파우더 1/2ts 

 

 

위의 기본 재료를 베이스로 사용하고 없는 재료는 그때그때 대체재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오일은 카놀라유, 포도씨유 사용(올리브유는 향이 강해 베이킹에서 잘 안씀)

아몬드밀크가 없다면 두유나 우유 사용가능.

꿀 대신 설탕,올리고당 사용가능.

풍미를 위해 동물복지 인증란을 사용하기도 한다. 

두부는 물기를 빼고 부침용 찌개용 아무거나 사용.

브라우니에서 밀가루 냄새나는게 싫어서 바닐라 에센스를 소량 넣어봤는데 큰효과는 없었다. 아마도 다른 재료들의 향이 강해서 그냥 묻히는것 같다.

 

 

만드는 법

 

비건 브라우니 만드는 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믹서기에 위의 재료들을 때려넣고 20초정도 곱게 갈아준다. 입자가 고울수록 두부맛이 약하게 나서 최대한 곱게 갈아주는 편이다. 너무나 쉽고 간단한 비건 채식 두부브라우니 레시피!

 

 

다이어트용 브라우니를 만들때는 통밀가루를 덜어내고 만드는데 브라우니의 쫀쫀한 식감이 사라질수 있으니 두부의 물기를 좀 더 확실히빼고 반죽이 전체적으로 묽어지지않도록 한다.

 

빵틀은 오란다틀이라 부르는 틀을 사용해 굽고있다. 사이즈는 130mm x 50mm x45mm 정도 나오는 작은 사이즈의 빵틀이다. 오란다틀에 얇게 기름칠을 해주고 반죽을 부어준다. 공기방울 팡팡 터지게 밑바닥을 탕탕쳐주고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주면 된다.   

 

남은 음식 데워주기도 하고 기름없이 냉동식품을 튀겨주기도 하는 우리집 만능살림꾼 프로피쿡 에어프라이어. 최소 80도에서 최대 200도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최장 30분까지 분단위 설정이 가능하다. 홈베이킹은 오븐대신 에프로 다 해결 ㅎㅎ 단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에어프라이어가 불투명해서 빵이 얼마나 익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 ㅜ 그 외엔 가성비짱이다.

 

비건 초코브라우니 굽는 온도는 160도에서 30분간 굽는다. 생각보다 낮은 온도인거같아 170도로 구웠는데 위쪽이 다 타버려서 160도로 설정해놓고 굽고있다.

 

한김 식히고 식힘판에 올려 열기를 식혀준다. 식힘판이 없기 때문에 집에있는 찜기 밑판(?)을 활용했다. 자꾸만 살림살이가 늘어나는걸 싫어하는 미니멀리스트라서 (절대 돈이없어서가 아님) 집에있는 살림살이를 적극 활용한다.

 

어느정도 열을 식힌 후 통째로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해서 먹는다. 차갑고 꾸덕한 비건 초코브라우니를 잘라서 한입 먹으면 진짜 핵맛!!

 

겉은 꾸덕꾸덕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다. 버터나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부담이 없고, 두부와 통밀로 포만감을 더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전혀 손색없는 음식이다. 

 

원형틀에 넣고 구운 두부브라우니. 처음 만드는 거라 통밀가루의 비율을 2배정도 늘려서 만들었더니 반죽에 힘이 들어가고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두부맛을 더 느끼고 싶다면 믹서로 재료를 섞을때 짧은시간동안만 섞어준다. 완성된 브라우니 단면에 두부 알갱이가 그대로 씹혀 맛이 더욱 고소해진다. 통밀가루양을 조금씩 줄여가며 베이킹을 했더니 브라우니가 조금 탄력을 잃는다.. 그렇지만 괜찮아! 건강을 위한 베이킹이니까!

 

초코와 잘 어울리는 아몬드 슬라이스나 호두를 토핑해줘도 좋다. 한동안은 채식베이킹으로 유지어터가 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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