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나들이, 5월8일 어버이날, 미세먼지많음

날 좋은 토요일 어버이날.
아버지 생일이기도 해서 강릉에 다녀왔다.
강릉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뿌옇게 끼었다.
그래도 날이 맑아서 나들이 기분은 조금 나더라.

 



내가 나들이가자고 하니까 어머니가 삼척 하늘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하셔서 해안로쪽으로 이동했다.
더 빠른 길이 있지만 헌화로를 끼고 해안쪽으로 가서 바다구경 실컷했다.
헌화로는 이맘때쯤이면 등산복의 어머니 행랑객들을 가득 실은 전세버스들로 가득차는데 올해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무척 한가함.


오랜만에 들린 항구마차.
지난번엔 금어기라서 게가 없는 게칼국수를 먹었는데 진짜 실망이었다.. 이번엔 게가 들었는지 물어보고 주문했다 ㅋ

그릇이 커지고 채소양이 많아졌고 하얀국물,빨강국물로 메뉴가 늘어났다.
그런데 맛은 많이 변했다. 걸쭉했던 국물도 많아진 양 탓인지 묽은것 같다. 유명해지기 전부터 맛보신 부모님과 남편이 변해버린 맛에 많이 실망한듯하다.

실내흡연논란의 임영웅도 그릏고 뜨면 다 변하나보다. 나도 성공하면 올챙이적 생각못하겠지. 나도 그런날이 와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가격은 예전가격 그대로 6천원.
초무침도 먹었어야 했는데. 초무침 맛도 변했을까..?

항구마차 앞 바다.
배뚜들기며 봉지커피한잔하고 비라보는 바닷가풍경 ㅎ
허름한 항구마차와 헌화로는 우리만 아는 숨은관광지였는데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져서 정말 아쉽다 ㅜ

강릉바다는 언제바도 푸르고 이쁘다 ㅎ

하늘자전거는 사람이 많아서 결국 포기. 못탔다. 5월 이번달에 정식개장한다고 했는데 했는지안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런데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다니 ㅎ

추암해수욕장 할리스 커피 2층에서 커피한잔하며 삼척 바다를 즐기기. 추암 해변과 주차공간이 넓어서 사람이 분비지않아 좋았다.
아메리카노 맛은 진짜 노노 ㅋㅋ

추암촛대바위도 구경했는데 전망대는 현재 공사중이라 꼭대기까지는 못올라가봤다. 촛대바위가 신기하긴 했지만 그냥 쏘쏘 ㅋㅋ 바위구경 나무구경은 조금 으르신 취향인 듯.

5월 강릉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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