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물회 맛집 + 6월의 해수욕장 + 소돌아들바위

금요일 오전에 출발하면 강원도 양양까지 금방 갈줄 알았다.. 차도 안밀리고 여유있게 갈수 있을줄 알았다. 그러나 다들 나같은 생각으로 나온것일까. 도로에 차가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다.

 

특히 가평휴게소가 만차인것을 보고 아.. 다음부턴 평일에 출발해도 주말인것처럼 새벽에 집에서 출발해야겠다고 마음 먹음.. 늦어도 3시간이면 도착할줄 알았던 강원도 양양은 거의 4시간이 넘어서야 도착해다.

 

 

우선 양양에 도착하자마자 시원하고 달콤한 물회를 먹었다. 강원도 사천에 장안횟집이라는 유명한 맛집도 있지만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은 피하고 싶어서 인구항의 어촌마을물회섭국 으로 갔다.

 

 

장안횟집은 이미 가본적있음 ㅋㅋ 관광지의 유명맛집은 실망한적이 많아서 잘 안가는 편이다. 이곳의 물회맛은 어떨까. 기대하며 물회3개랑 어린이 메뉴를 주문했다.

 

 어촌마을 물회섭국 물회

진짜 오랜만에 먹어보는 여름철 별미 물회 ㅎㅎ 꿀맛이네~ 입맛 까다로운 엄마도 맛있다고 엄지척! 나는 너무 차가워서 이가 시릴 정도였다. 

 

 

어촌마을물회섭국

식당 내부. 깔끔한 편.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좋았다. 관광지에서 이런 친절함은 정말 오랜만이다. 

메뉴-물회,회덮밥,섭국,날치알밥

 초등학생, 유치원생인 조카를 위한 어린이 메뉴도 있어서 이곳을 선택한것도 있다. 날치알밥메뉴 인당 4천원. 백반처럼 미역국도 함께 주셔서 좋았다. 더운 날씨였지만 곧 물놀이 할 아이들 몸도 따뜻하게 해줄수 있어 좋았다. 

 

물회의 7가지밑반찬 

이렇게나 많은 밑반찬이 나오다니. 그것도 2인기준의 밑반찬!! 콩나물무침, 오뎅볶음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라서 금방 다먹고 후식으로 인절미떡까지 흡입!! 사실 저 떡은 아이들용이 아니라 어른들이 주문한 물회에 나오는 밑반찬이다. ㅎㅎ 하여간 다 잘먹는 귀여운 녀석들.

 

남애항의 자주가던 물회집에 갔을때 성인4명의 밑반찬으로 아기손등만한 고등어구이 한토막만 내준것이 하도 어의가 없었는데. 그때 일이 생각나서 이 밑반찬 7개가 엄청 귀하게 보인다. ㅋㅋ

 

어린이메뉴 알밥

블로그 포스팅용으로 음식 사진을 신나게 찍고있는데 조카가 자기 밥먹는 모습도 찍어달라며 날치알밥을 와구와구 먹고있다. 귀여운 녀석~~~

  

 물회

따뜻한 미역국이랑 함께 먹으니 꿀맛이다. 물회 국물까지 다 먹고싶었지만 소면과 밥까지 말아먹으니 엄청나게 배가 불러서 건더기만 골라먹고 물회육수는 포기~~ 

 

물회 가격은 17000원. 회의 양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편. 재방문의사있음.

 

 6월의 양양 해수욕장

어촌마을물회섭국 근처의 해수욕장에 가서 신나게 물놀이하기!

6월이라 물속에 들어가면 춥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나 물속에서 노는사람은 많지않았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물속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넘나게 신기할 뿐..!

 

양양 해수욕장 모래놀이

날이 흐려지니 물속에 나온 아이들이 모래놀이하느라 정신이 없다. 불러도 대답이 없고 자기들끼리 모래로 소꿉놀이하랴 모래언덕에 누워서 모래장난하랴 아주 신이 났다. 

 

이날 비소식이 있어서 타프를 챙겨갔는데 가져가길 아주 잘했다. ㅎ 역시 인원이 많으면 텐트보단 타프가 최고지. ㅎ

 

소돌 아들바위
소돌 아들바위

이번엔 소돌항에서 오랜만에 아들바위 구경했다. 주말이라 오전부터 사람들이 많았지만 붐비지는 않았다. 봐도봐도 신기한 소돌아들바위.   

 

소돌아들바위 입구

소독바위 입구에 투명카약 타는 곳이 있다. 요금은 인당 5천원. 투명카약 타는 곳이 좁고 아들바위보러가는 길 입구에 있어서 자칫하면 동물원 원숭이 신세가 될수도 있음. 그치만 배 타는걸 좋아하는 아이라면 수심이 깊지않아 안전하게 이용할수 있을듯.

 

오늘은 사진사 아저씨들이 많이 오셨다. 연예인이라도 온줄 알았네.

 

바다달팽이

군소라 불리우는 바다달팽이 한쌍. 아기 주먹만하고 얼룩 반점이 있는 귀여운 녀석들~ 지난번 바닷가에서 잡은 바다달팽이에 비하면 유아사이즈이지만 무늬가 독특하고 이뻤다. 얘들은 늘 볼때마다 두마리씩 짝을 지어 다니던데. 이유는 모르겠다 ㅎ

 

소돌항 회

저녁은 소돌항에서 떠 온 회와 소주로 마무리~~

소돌항의 회 파는 곳은 작은편인데 갓잡은 생선이라 싱싱해서 중앙시장 다음으로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주문진이 바로 옆에 있지만 관광객들이 많아 번잡해서 소돌항을 자주 이용한다. 

언제 먹어도 맛 좋은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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