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 2층 앞열 관람후기 (뮤지컬 라이온킹 인터내셔널 투어)
- 일상의 즐거움
- 2022. 2. 7. 18:30
뮤지컬은 머리 털나고 4번 관람한 것이 전부인데 수도권에 사는 덕분에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 박람회, 뮤지컬, 공연 등 자주 방문할 수 있었다. 오늘은 오페라하우스 2층에서 라이온킹 인터내셔널 투어 내한 뮤지컬 공연을 관람한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2018년에 라이온킹 뮤지컬 처음 보고 인생뮤지컬이 되어 2022년에 미친 광클로 두 번째 관람 티켓을 겟하게 되었다. ㅎㅎ
주차장 위치
예술의 전당에는 음악당 주차장과 오페라 주차장이 있다. 콘서트홀, IBK챔버홀, 리사이틀홀, 인춘 아트홀, 서울서예박문관,세계음악분수 이용고객은 음악당 주차장을 이용하고 오페라극장,토월극장,자유소극장, 서비스플라자,한가람미술관,한가람디자인미술관,미술아카데미 이용고객은 오페라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나는 뮤지컬 라이온킹 인터내셔널 투어를 보러 왔으므로 내비게이션에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주차장을 바로 찍고 갔다.
예술의전당 주차 요금
공연을 본 관람객이라면 무료주차를 해줄 법한데 유료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무료 이용은 없다.(30분 내 출차 시에만 무료) 뮤지컬 금액도 만만치 않은데 주차요금까지 내야 하다니..! 공연 관객은 5시간까지는 6000원이며 카페 등 편의시설 이용 시 2시간까지 3000원이다.
라이온킹 뮤지컬이 끝나고 주차 정산 시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 우려되어 1부가 끝나고 인터미션 시간에 잠깐 나와 주차정산을 마치고 수월하게 나올 수 있었다.
오페라극장 2층 앞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층 앞열은 1층의 로얄석과 같은 티켓값을 받기 때문에 기대가 됐다. 라이온킹의 다양하고 섬세하게 연기하는 동물친구들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어떤 느낌일까? 그래도 1층에서 관람하는 것보다 조금 아쉽겠지?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뮤지컬을 관람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무대와의 거리가 상당했다. 앞쪽으로도, 아래쪽으로 상당한 거리가 있어 이건 절대 로얄석이 아니라는 생각이 빡!! 들었다. 비싼 뮤지컬 티켓 가격을 생각하면 차라리 브라운관으로 보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2층도 이렇게 실망스러운데 도대체 3,4층은 어떤 느낌일까. 브라운관이 아닌 핸드폰으로 보는 느낌 아닐까? 가장 저렴한 B석 티켓 비용도 6만 원인데.
op석 말고도 연주석이 사이드에 하나씩 있어 잘 내려다보이긴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면 어두워서 어차피 잘 보이지는 않는다. 라이온킹 뮤지컬 공연 자체는 너무 훌륭하고 완벽했지만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2층 앞열 공연석을 로얄석으로 지정하다니 정말 말도 안 된다.. 다음번엔 1층 앞열에서만 관람하자고 다짐했지만 글쎄.. 뮤지컬은 티켓값이 왜 이렇게 비싼 걸까. 뮤지컬 전용극장이 아니라서 아쉬워 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뮤지컬 전용극장은 얼마나 좋을지 궁금하다.
라이온킹 뮤지컬 공연 후기
2022 라이온킹 뮤지컬의 가장 특징적인 관람포인트는 단연 의상이다.
모든 동물 캐릭터들이 같은 형태의 마스크를 쓰지않는다. 움직임도 다르고 표현방식도 모두 다르다. 20여년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 당시 연기자 들이 동물탈을 쓰지않은 것이 획기적이었다고 한다. 연기자의 표정,몸짓과 동물탈의 움직임을 함께 보며 2배의 감동과 하모니를 느낄수 있다는것이 이 뮤지컬의 가장 큰 특징인 것 같다. 라이온킹 뮤지컬이 20년이 넘도록 사랑받을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원작과 의상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무파사의 목소리는 마치 동굴속에 있는것같이 울림이 크던데 혹시 마이크를 2개 찬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의심을 하게 만들었다. 라이온킹 뮤지컬을 2018년에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처음 봤었는데 그때보다 더 감동적인 목소리다. 심바아빠 무파사와 심바삼촌 스카는 다시봐도 멋있었고 사바나의 주술사 라피키는 첫관람때 보고 바로 팬이 되었다. 극의 대사,스토리,음악이 애니메이션과 거의 똑같지만 라피키의 외모만큼은 원작과는 다른 거의 유일한 캐릭터이다. 극 중 여성캐릭터가 많지않아 여성캐릭터로 설정되었다고 한다. 원작의 도입부 Circle of Life를 직접 부르며 큰 임팩트를 주는데 여기에 동물친구들이 객석에서 등장해 무대로 하나씩 올라가는 연출이 더해지면 진짜 감동의 눈물을 안흘릴수가 없다.
라이온킹 애니메이션이 1994년 개봉했고 3년뒤인 1997년에 뮤지컬이 제작되어 지금까지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니 2022년 올해 25주년이 되는셈이다. 배우들도 아프리카 소울 충만한 아프리카 현지 배우들로 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라피키역의 푸티무쏭고(Futhi Mhlongo)는 한 배역을 10년 넘게 연기하고 있다.
정리: 라이온킹은 인생뮤지컬이 맞지만 아무리 로얄석이라도 2층에서는 보지말자.
끝.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기본정보:
https://www.thelionking.co.kr/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예매정보:
http://ticket.yes24.com/Perf/4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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