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아펫 2M짜리 꿩깃털, 묘생 가장 비싼 장난감 사줬다.
- 노묘를 위하여
- 2021. 1. 6. 14:57
친구가 고양이박람회에 갔다가 엄청난 고양이장난감을 보고왔다며 신나게 자랑을 했다. 사람들이 손에 하나씩 기다란 장난감을 들고 다같이 단체로 흔들어재끼는 모습을 보니 중독성이 장난아니었다나. 고양이도 안키우면서 장난감 욕심은 ㅋㅋ
친구가 찍어온 동영상을보니 혹해서 나도 구매해보았다. 박람회에서만 살수있을줄 알았는데. 온라인쇼핑몰에서도 판매하고 있었다. 요즘은 인터넷에 없는게 없다! ㅎㅎ
꿩 깃털로 만들어진 고양이 장난감. 이름은 스릴스네이크. 깃털 길이만 무려 1.3M. 손잡이 막대 포함 총길이가 2M정도 된다. 택배 규격인 1m가 넘기때문에 부득이 반으로 접혀서 배송받을수 있었다. 택배를 받자마자 일자로 펴서 몇번 흔들어주었더니 바로 복원이 되어 다행 ㅋㅋ
사실 가격이 후덜덜해서 살까말까 여러번 망설이다가 구매했다. 가격 30,900원. 고양이 마성의 장난감인 카샤카샤도 처음엔 5~6000원을 호가했는데 냥이들이 워낙 잘 가지고 놀아줘도 그 가격은 상당히 부담스러웠는데. 이 꿩깃털은 1개에 3만원이라니?! 아.. 사줘야하나말아야하나 엄청나게 고민했지만 왠만한 장난감엔 시큰둥해하는 우리 노묘들을 위해 한번 질러보았다.
깃털길이 1.3M + 손잡이 0.7M
전체길이 2M
냥이 장난감 길이 미쳤다 ㅋㅋㅋ 고양이랑 놀때는 혼신의 연기를 다해야 한다. 무생물의 플라스틱 장난감이 아닌. 진짜 살아움직이는 뱀인것 마냥 흔들어주기!
새 장난감도 서열순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첫째 고리가 먼저 달려들었다. 부끄럼없는 우리 고리. 그런데 엎드려서 앞발만 신나게 놀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15살 노묘인게 새삼 실감한다.
쳐다보기마나 하는 둘째 꼬니. 꼬니도 올해 9살. 노묘.
둘째의 서러움이란것이 폭발한다!!
기다렸다는듯 첫째 고리가 사라지자 바로 깃털장난감에 무섭게 달려든 꼬니!
ㅋㅋㅋ 탈춤 추는것 같은 꼬니.
씹꼬뜯고맛보고즐길땐 비싼 내 장난감, 아니 고양이들 장난감 망가질까 조마조마~ 언제든 깃털이 망가져도 이상해보일게없는 내구성이다.. 쉽게 부러질것 같지만 아직 한달 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장난감을 여러개 돌려가며 쓰니까 생각보다 오래 버티는 편? ㅎㅎ
그래도 냥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에 마음이 흐믓. 역시 돈 쓴 보람이 있네 ㅠ (왜 눙물이 나는걸까)
너무나 신나버린 고리 ㅋㅋ
묘르신은 이곳에서도 누워서 앞발만 쓰며 놀이를 즐기고 계신다..
뒷발은 거들 뿐 ㅋㅋㅋ
이 거대 깃털 장난감의 단점이 있다면, 길이가 길어서 보관이 어렵다는 점.
고양이들이 장난감에 흥미를 잃지 않게 하기위해 놀이 후 장난감은 보이지 않는곳에 감추는것이 팁. 나는 수납장과 벽 사이틈을 고양이장난감 수납함으로 사용하고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전선클립을 이용해 고양이들 막대장난감과 낚시대장난감들을 세로로 꽂아 보관하면 깔끔하다. 옷장 문 안쪽이나 벽과 가구사이에 보관하면 냥이들 눈에 띄지도 않고 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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